Cohere, 토론토대학교와 다년 AI 협약…North 플랫폼 전교 도입
캐나다 AI 기업 Cohere가 자국의 명문 토론토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 U of T)와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Cohere의 기업용 AI 플랫폼 'North'를 U of T 전체 운영 체계에 통합하는 내용으로,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적 협력을 목표로 한다.
North는 Cohere가 제공하는 기업용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이다. 복잡한 업무 흐름을 AI가 자동화하면서도, 기관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자체 인프라 내에서 처리하는 '프라이빗 배포' 방식을 택하고 있다. 대학처럼 개인정보·연구 기밀이 중요한 기관에 특히 적합한 구조다.
U of T는 이 플랫폼을 교수·학습, 연구, 학생 서비스, 행정 운영 등 전방위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학 내부에는 'AI Kitchen'이라는 보안 평가 환경이 이미 운용 중인데, North가 이 환경과도 통합되어 검증된 AI 도구들을 안전하게 활용하는 기반이 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에는 상징적인 배경도 있다. Cohere 창업자 3인—Aidan Gomez, Nick Frosst, Ivan Zhang—이 모두 U of T 출신이다. 특히 Aidan Gomez는 현재 Cohere CEO로, U of T 박사 과정에서 구글 연구팀과 함께 트랜스포머 논문을 공동 집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은 모교와의 인연을 산학 협력으로 구체화한 사례이기도 하다.
구체적인 계약 기간이나 재정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multi-year(다년)' 협약으로 장기적 협력을 예고하고 있다. 대학과 AI 기업의 제도적 협력이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이번 사례는 AI를 대학 운영 전반의 인프라로 통합하는 선례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