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청소년 ChatGPT 안전 기능 대폭 강화 — 부모 공부 모드 제어·쉬는 시간 알림 추가
OpenAI가 청소년의 ChatGPT 이용 환경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기능들을 잇달아 업데이트했다. 전 세계 ChatGPT를 이용하는 청소년 중 약 90%가 한 주에 학습·정보탐색·생산성 향상에 이 도구를 쓴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OpenAI는 청소년 접근을 막는 대신 보호 장치를 강화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공부 모드(Study Mode)'의 부모 제어 확대다. 기존에는 학생 스스로 공부 모드를 켜야 했으나, 이제 보호자 계정에서 연결된 자녀 계정의 공부 모드를 직접 활성화할 수 있다. 활성화 시 자녀가 새 대화를 시작할 때마다 공부 모드가 기본 적용된다. 공부 모드는 정답을 바로 제공하는 대신 단계별 안내 질문과 성찰 기회를 제공하도록 설계돼 있다.
장시간 사용에 대한 개입도 새로 생겼다. 청소년이 ChatGPT를 오랫동안 연속 사용하면 자동으로 '쉬는 시간 알림'이 표시돼 잠시 자리를 떠나도록 유도한다. 건강한 기술 이용 습관을 만들되 AI 이용 자체를 제한하지는 않겠다는 취지다.
부모 알림 범위도 넓어졌다. 기존에는 자해 등 위험 상황에서만 부모에게 알림이 갔으나, 이제 온라인 폭력 위협 등 정책 위반으로 자녀 계정이 정지될 경우에도 부모에게 자동 통보된다. OpenAI는 청소년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면서도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가족이 개입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교육 기능도 확대됐다. 수학·과학 인터랙티브 학습 경험이 300개 이상 주제로 늘어났으며, 현재 주간 1,800만 명이 이 기능을 이용 중이다. 61개 언어 발음 학습 기능도 새로 도입됐다. OpenAI는 청소년 온라인 안전 전문 단체 FOSI(Family Online Safety Institute)에도 합류해 업계 전반의 청소년 보호 기준 마련에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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